안녕하세요! YB YXL팬 여러분! 히요코입니다!

우선 이곳에 다시 글쓸수 있게 기회를 주신 보성오빠와 YB의 코치님들 언니들 그리고 무엇보다 YB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3월 YB에서 퇴학 처리되면서 엠비대에도 잠시 있다가 저의 꿈을 위해 지하돌도 해보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왔습니다!

이제는 말씀드려도 될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엠비대에 가게 된 것은 퇴학 당시 보성오빠께서 YB이외에 다른 대학도 다녀보면 좋을 것같다고 조언해주셨고 저는 그렇게 해야하는 줄 알아서 이후 다른 대학을 알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때마침 저에게 두번이나 오퍼를 주셨던 박태민 총장님의 요청에 따라 엠비대를 먼저 고민했었는데, 그 이유는 다른 대학분들과는 다르게 외부 행사와 겸업을 허용하시겠다는 등 저에 대해 배려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엠비대에 있는 동안 YB와 다른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저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방송을 하는 어린 생각 때문에 많은 분들께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드리고 퇴출 당하는 불상사를 겪었습니다.

그때 스타에 대해서 많이 꺽이고, 제가 수장을 한 컨텐츠를 하면서 단체 활동이 무엇인지 수장의 입장에서 경험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타대학하면서 번 돈을 지하아이돌 컨텐츠에 투자를 하고 제가 수장인 첫 컨텐츠를 했습니다.

멤버를 모집하는 것부터 설득하고,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게 꿈을 공유하고 노력를 많이 했는데, 생각이 모두 다른 멤버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합치고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지 스스로 많이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4명으로 시작했던 팀은 결국 데뷔 2주만에 해산을 했고 저는 3천만원 정도되는 투자금을 전부 날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건 세상에 의욕과 돈만으로 뭘 해보겠다고 해봤자 팀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이 없으면 절대 나대봤자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 자질을 가지기 위해 오랜 기간의 경험과 과정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엠비대에 있을땐 제가 정말 방송을 잘한다 착각을 하고 거만해져서 스스로 무너졌음을 깨달았고, 아이돌 팀을 운영하면서 돈과 기세만으로는 내가 원하는걸 이룰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무엇을 가장 마음 편히 열심히 도전할 수 있었나 생각해보니 인터넷 방송이었다는 것을 깨닳고, 제 방 시청자분들과 열혈분들과 깊은 대화 후에 한번 시작한 것을 끝까지 도전해서 마무리 지어본 것이 없었다는 의견이 많았기에, 제가 지금까지 도전한 것 중에 가장 재미있었고 열정적으로 시간을 보냈던 스타 방송. 버추얼 방송을 포기하고 제 인생 큰 전환점이었던 스타 방송을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대회 기간이라 저에게 관심을 안주셨지만 그래도 초심을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스타방송만 9월부터 계속 했습니다.

8티어라 아직 스타를 잘하진 않아서 실력으로 재미있는 방송을 하진 못했지만 개인 프로토스 코치님도 구해서 조언을 많이 얻고, 실력 향상과 방송으로 최대한 재미를 드리기 위해.. 대회에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개인 방송으로 많은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엔 레더에서 연패하는 바람에 화나서 버추얼때 샀던 100만원 넘는 모니터도 박살내버리고 이젠 지는게 너무 화가나서 방종하고 나서도 리플보다가 새벽에 자기도 하고.. 이길때 느낄수있는 도파민이 너무 좋아서 스타에 대해서 욕심이 많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YB에 돌아와서 가지게 된 꿈이 있다면 이번엔 정말 실력을 제대로 키워서 대회에서 이기는 경험을 얻고 싶습니다.

개인방송에서도 이기면 정말 기쁜데.. 예전에 대학대전에서 이겼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YB는 보성오빠 팬 분들과 YB 크루분들께서 진심으로 YB가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는 그 마음이 원동력이 되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엔 간절한 마음으로 YB에 돌아온 만큼 여러분들과 보성오빠께 보답해드리고, 코치님들과 크루 언니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여론은 앞으로 바뀐 모습과 실력, 재미있는 방송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