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좀 많이 아쉽게 졌네요.
패배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순간을 받아들이기가 힘든 건 누구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좀 더 자각해서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부디 '그때 잠시뿐'이 아니길...!!
JPL 이후 요 며칠 지켜본 멤버별 주관적 짧평 (편의상 음슴체)
두두 - 확고한 믿음은 없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때에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은 있음.
라미 - 그전에 어땠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최근 경기들로만 보면 체감상 든든함이 있음. 어렵겠지만 부담 없이 편하게 임했으면 함.
리밍 - 평소 잘하고 있다 여겼고 믿었는데 '오늘 한정' 많이 아쉬웠음. 그 옛날 뭔가 보여주겠다는 날카로움이 없었음.
태영 - 저그전만큼은 아니라도 토스전도 나쁘진 않았는데 오늘 졈니 상대로 2패라 당황함. 마치 YB 온지 얼마 안됐을 때의 상태 같았음.
하랑 - 간략히 말하면 적어도 게임 스트리머라면 '실력적인 성장을 바라고 응원'해야하는데 이제 그 마음에 점점 바닥이 드러나고 있음.
하악 - 오늘 잘한 것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직전 대회에서 보여주고 기여한 바가 크므로 여전히 기대하고 응원함.
으냉 - 갈 길이 많이 바쁠 것 같다. 유스 시절의 초심과 각오를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어보임.
지니 - 직전 대회 성과가 좋아서 게임 외적 이슈가 있어도 재미있게 봄. 다만, 염보?햄 눈 밖에 나면 그땐 팬들도 감당 못하니 자중하고 조심할 필요성은 있음.
다뉴 - 눈물 많고 걱정도 참 많음... 멘탈 케어를 잘 해야할 것 같음. 특히 코치를 믿고 그만큼 스스로도 믿어줬으면 함.
효짱 - 츠캄에 있을땐 '테란전도 못 내보내서 쓸모없다'고 혹평한 적 있음.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대회 기대해보고 싶은 카드
팽유 - 저티어 검투사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내기만 한다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수도 있다.
간략하게 쓰려다보니 뭔가 딱딱해보이는 워딩입니다만, 누구 하나 차별없이 다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고 그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플옵 4위에서 그쳤으니, 이번 대회도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을텐데 부디 후회없이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 냈으면 합니다.
저는 화요일, 택홍록 응원 후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럼 굿밤되시고 월요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이 담겨있으시네요!
직관 재밌게 하고오세요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직관 저도 월요일 화요일 둘다 가는데 경기장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