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불매운동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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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근로자 사망사고는 지난 2022년 10월 SPL 평택 제빵공장을 시작으로, 샤니 성남 제빵공장(2023년 8월)과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2025년 5월) 등 세 차례나 발생했다. 앞서 SPC그룹은 첫 근로자 사망사고 직후인 2022년 11월 사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그룹 전 계열사의 산업안전과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 등을 감독해왔다. 또한, 1000억 원을 투입해 자체적으로 설정한 안전관리 382개 과제 중 352개(95.2%)를 완수했다. 최근에는 SPC그룹 윤리·준법 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도 발족시켰다.

SPC그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설비는 관계 기관과 조사 완료 후 전면 폐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합동 안전점검도 매월 진행한다. 안전보건 관리 인력도 증원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고가 난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의 경우 생산라인에 따라 매주 하루 가동을 중단한다. 이 시간에는 설비 점검과 안전 강화에 쏟는다. 노사 협의로 근무 형태도 개선하며, 근로자의 연속근무를 줄여 4조 3교대도 시범 운영한다.

이처럼 SPC그룹은 전방위로 사고 수습에 애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는 세 차례나 이어진 SPC그룹 근로자 사망사고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SPC그룹 사고에 대해 ‘발본색원’을 빼들었다.

SPC그룹 측은 “연이은 안전사고 발생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현장을 잘 아는 노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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