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뭐요’ 임영웅 제치고 삼다수 모델 꿰차
깨끗한 이미지로 ‘청정’ ‘신뢰’ 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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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박보영(35)이 제주삼다수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출시 27주년을 맞아 2025년 삼다수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박보영을 기용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삼다수 브랜드가 지향하는 ‘청정’과 ‘신뢰’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면서, 소비자들과 정서적 유대감형성을 통해 공감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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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
새 CF 광고에는 박보영이 제주 자연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제주도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믿고 마시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실제 제주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에는 제주 창작 동요 ‘좋아마시’를 편곡한 ‘믿으니까, 좋아마심’이라는 CM송이 쓰일 예정이다.
박보영과 함께 하는 첫 광고 영상은 10일 자정 제주삼다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제주삼다수의 기존 모델 가수 임영웅은 1년 간의 모델 계약이 완료됐다. 임영웅은 최장수 삼다수 모델이었던 아이유의 바통을 이어받아 롱런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임영웅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반려견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올렸는데 한 팬이 “이 시국에 뭐하냐”며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이 누리꾼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해 논란이 커졌고,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