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XL 생뷰&채팅단 감소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txt

요즘 채팅단이나 시청자 중 일부가 배설하듯 반응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길래

나름 진지하게 분석을 해봤습니다

평범한 시청자 입장에서 쓴 글이라 부족하더라도 재미로 봐주세요!

Ⅰ. 지난 시즌들과 이번 시즌 비교

‘아구몬 사건’ 이후 염대표 민심때문에 시청자나 채팅단이 줄었다는 말이 많은데,

저는 아구몬 사건보다는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이 겹친 게

주된 요인이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염대표가 ‘순한맛’ 방송을 하는 BJ도 아니고

항상 민심은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최근 이슈만으로 떠날 팬들이었다면

애초에 생뷰도 안 하고 엑셀도 꾸준히 보진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번 시즌'이 엣날과 다른 점들을 주목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기다리던 팬들이 분명 있었는데,

그분들은 왜 떠났을까 —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생각해봤습니다.

Ⅱ. 기대감의 부재

이번 시즌은 예전과 달리 팬들의 ‘기대감’이 사라진 시즌이라고 봅니다.

인방이든 드라마든,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시즌은 1회차부터 팬들이 기대한 만큼의 재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시즌별로 보면 매 시즌마다 ‘기대감을 채워주는 포인트’가 있었어요.

시즌 5: 낭니 복귀로 매출 급상승

시즌 6: 지유, 타니, 루루 영입으로 대격변

시즌 7·8: 은우 합류 → 은플단의 퍼포먼스

시즌 9: 은우 vs 지유 구도로 예상되는 도파민

하지만 최근 1~2회차는 팬들이 휴식기 동안 쌓은 기대치만큼의 재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지통실의 삽질도 있었지만

신입 영입 당시의 기대감이 컸던 걸 생각하면

실망감이 배로 느껴진 것도 사실이죠.

Ⅲ. 엑셀과 재미의 상관관계

“엑셀이랑 재미가 무슨 상관이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엑셀은 팬들의 참여와 직결된 콘텐츠입니다.

풍을 쏘고, 싸우고, 분석하는 과정 자체가 몰입 포인트였죠.

모두가 풍을 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엑셀을 보며 채팅 치거나 커뮤니티를 보는 사람들은

이미 그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Ⅳ. 시청자수와 채팅단 = 매출 + 재미

시청자수나 채팅단 규모는

그날의 매출, 재미, 텐션과 직접적인 연관이 깊습니다.

엑셀을 꾸준히 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어느 크루든 4자리 시그만 이어져도 채팅은 줄어들고

풍흐름이 끊긴채 토크 위주로 가면 더 조용해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결과만 보고 무지성 ‘대표탓’으로 돌리는 건

너무 몰상식한 행동이지 않을까요?

Ⅴ. 대회 시즌의 영향

게다가 지금은 스타 대회 시즌이라 외부 변수도 큽니다.

관심이 전부 스타 쪽으로 쏠려 있으니,

생방을 켜둔 채 스타를 보는 사람도 있고

아예 엑셀을 안 보고 스타만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게다가 엑셀 크루 대부분이 스타도 겸하고 있어서

외부 유동이 엑셀 쪽으로 들어오기도 힘든 상황이에요.

우리가 타구장 소식을 적는 것처럼

외부 유동도 시청자비중을 조금이나마 차지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도 전부 잠깐 보고 나가거나

스타에 몰입해 스타만 보고 있는 상황일거예요.

Ⅵ. 무지성 비난은 그만

최근 회차의 부진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지,

염대표만 잘못해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염대표는 데이터가 떨어지자

접대도 다니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염대표를 좋아한다면

풍을 안 쏴도, 생뷰를 안 해도 괜찮아요.

다만 너무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콘텐츠를 1년 넘게 우려먹는데

데이터가 떨어지는 게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엑셀은 ‘영입이 전부’라는 말이 나오는 거고,

늘 새로운 인물로 기대감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갠방 따리수는?”이라는 반론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팬들도 지칩니다.

그리고 여캠들은 대부분 ‘화장’이라는 보정이 들어가요.

이 부분도 조금은 감안해줬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