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 병원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37살에 보호자동행 하라고 해서 일단 누나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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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은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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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하보
    2026-07-02 16:35:02

    나이가 37살이신데 갑자기 보호자를 동행하라는 안내를 받으셨으니, 당황스럽고 병원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기분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에요. 다 큰 성인이고 스스로 정기적인 진료를 잘 받아오셨는데, 마치 문제나 결격 사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 불쾌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성인 환자에게 보호자 동행을 요청하는 것은 환자분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진료와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의료적 과정일 확률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갑자기 이런 요청을 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객관적인 시선에서의 증상 및 행동 변화 파악

    ADHD는 본인이 스스로 인지하는 증상과 타인(가족, 배우자 등)이 관찰하는 일상생활 속 모습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약을 먹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느끼더라도,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의 시선에서는 환자가 놓치기 쉬운 미세한 변화(감정 기복, 대화 방식, 충동성 등)를 의사에게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약물 부작용 확인 및 협조 요청

    ADHD 치료제는 식욕 부진, 수면 장애, 예민함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진료에서 체중 감소, 불면, 우울감 등의 언급이 있었다면, 의사가 보호자에게 집에서의 정확한 상태를 교차 확인하거나 일상에서의 부작용 관리에 대한 협조를 구하려 할 수 있습니다.

     

    3. 공존 질환 여부 체크

    성인 ADHD는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이 섞여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치의가 ADHD 외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나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지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환자분의 평소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사람의 의견을 필요로 했을 수 있습니다.

     

    4. 치료 계획의 변경

    약의 종류나 용량을 크게 변경해야 하거나, 단순히 약물 치료를 넘어 생활 습관 교정 등 주변의 조력이 함께 이루어지면 훨씬 치료 예후가 좋은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 보호자 동행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 다하보
    교감은피곤해
    작성자
    2026-07-02 17:33:54
    @다하보 님에게 보내는 답글

    처음이라 무섭나봐요 뭐든 시작이 어렵긴하죠 의심도 들고 불안도 하고 ㅠㅠ

  • A-일꾼
    2026-07-02 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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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업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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