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월세 500위안(약 9만 원)의 원룸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방은 단 하나의 공간에 침대와 화장실, 주방 기능까지 억지로 꾸려진 모습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좁은 공간 한켠엔 간이 침대가 놓여 있고, 바로 옆에는 칸막이 없이 노출된 재래식 화장실이 위치해 위생 문제까지 우려된다. 천장과 창가에는 빨랫줄이 어지럽게 매달려 있고, 바닥엔 각종 생활용품이 흩어져 있다. 벽에는 간이 세면대와 난방배관까지 설치돼 있어, 사실상 ‘생활과 생존의 경계’에 놓인 공간이라는 평가다.
해당 방은 저소득층이나 외지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주거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처럼 최소한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현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